조각썰 31~40

31. 디에고 공룡화한 이후부터 몸이 공룡화를 안 해도 딱딱해진다던가 할수도 있지 않을까 스타플래티나 더월드도 죠타로가 늙어가면서 발동 시간이 짧아지는 것처럼... 멍청해질 때가 많고 평소보다 훨씬 본능에만 충실해진다던가 킁킁 대는 걸 하루종일 하면서 길강아지가 바닥에 묻어둔 육포를 찾아낸다거나... 그렇다고 아예 공룡화를 하는 건 아니라 퀸시 힘으로 제압할 수 있어서 디에고 증상이 좀 오래갈때면 퀸시도 일 쉬고 디에고 옆에만 붙어있을 거야. 조금이라도 나아졌으면 해서 따순물 적신 수건으로 몸 닦아주고 주물러준다던가.. 계속해서 퀸시 냄새 맡는 디에고 귀여울 것 같지. 그리고 손도 앞으로 모으고 있을 것 같고 ㅋㅋㅋ 퀸시 귀찮은 척하면서도 디에고 품에 파고 들어서 두리번대고 킁킁대는 디에고 쉬이쉬이 달래주면서 쓰담는 거 좋아해. 나름 자기가 날뛸때 디에고가 해준 그대로 배워서 디에고한테 해주는거야. 어렸을 적에 둘 다 부모 잃고 일만 하며 자라왔었으니까 ... 이런 핑계라도 대면서 함께 있고 싶었어.


32. 매일 디에고만 맞으니까 그 반대도... 퀸시 취미가 너클 모으기고 조금 더 티엠아로 넘어가자면 새로 산 너클을 대강 맞아도 아무 말 못할 불량한 놈들한테 사용해보는 건데 가끔 그게 도를 넘어서... 거의 반이상 죽여놓고 있으면 디에고가 찾으러 오겠지. 사람 하나 엎어놓고 치고 있으면 디에고 와서 말리는데 그래도 말 안 들으면 주먹으로 뺨 한 대 칠 것 같다. 체격이나 힘 면에서 우세한 건 디에고기도 하고 방어할 생각도 없었으니 그대로 맞아서 엎어지지 않을까 ㅋㅋ 그렇게 한대 때리면 보통 정신차리고 대충 흔적 정리하고 디에고한테 업혀서 달랑달랑 집갈듯.


33. 메인서사에선 의견이 잘 맞아 이러는 일이 없지만 조금 더 거친 퀸시라면...
디에고 상황판단 못하고 유해나 다른 이유로 치명상 입은 채인데도 추격하려 하면 한손으로 디에고 목 움켜쥘듯 평소랑 다르게 제대로 빡돌았는데 디에고 목 두꺼우니까... 퀸시 한손으론 아프겐 할 수 있어도 숨을 못 쉬게 쥐는 건 못하니까 벽까지 밀쳐서 압박할 것 같음... 벽이나 나무 같은 곳도 일부러 적한테서 먼쪽으로 정해서 몰아가고... 그렇게 디에고 목에 핏줄 설 때까지 뒀다가 천천히 힘 풀 것 같아. 그냥 그렇게 진정시키는 둘이 보고 싶었음. 하지만 애초에 둘이 합이 너무 좋고 둘 다 원하는 결과를 위한 최선책이 뭔지 알고 있어서 싸울일이 없음.


34. 관계의 주도권 8할은 퀸시가 가지고 있는 느낌. 디에고는 가끔 예기치 못하게 이벤트를 준비한다던가 끌어안고 안 놔주는 정도야. 외의 다른 건 전부 허락을 구하고 하니까. 연애 초기때인 열다섯에도 뽀뽀 같은건 퀸시가 해달라거나 기습적으로 한게 다라.. 가끔 디에고가 평소와 다르게 행동하면 적응할 수 없어 힘들어😳 물론 5년째 이어져 온 깜짝 행동이지만 여전히 디에고가 뽀뽀하고 싶어지는 순간이나... 짐작을 못하겠다네요. 근데 점점 날이 가면 갈수록 뻔뻔해지고 대담해져서 곤란해.


35. #드림주가_드림캐의_가슴팍에_안긴다면_드림캐의_반응은
이리저리 고개 돌려서 가슴팍에 고개 묻을 것 같다 ㅋㅋ 제일 편한 각도 찾기.. 디에고 그거 보다가 퀸시가 자리잡고 편하게 기대고 있으면 꼬옥 안고 다른 손으론 뒤통수 감싸고 있을 것 같애 가끔은 “가슴이 작았더라면 진작 차였을지도 모르겠군.” 라고 농담도 하면서 퀸시 놀려😔 그럼 듣고 있다가 고개 끄덕이고 “그러니까 네 가슴한테 잘해.” 하고 같이 운동하자! 바스트업🔥


36. 디에고는 작중(20살)에서 친구가 있다던가 죽은 어머니를 제외하고 다른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암시가 단 하나도 없음. 쟈이로나 죠니의 경우엔 전 애인들이 나왔지만 디에고한텐 그런 회상도 없었고 대사에서도 돈을 원한다고 알기 쉽지 않냐고 할 정도로 돈과 권력뿐인 애니까 앵간해선 디에고의 눈에 들지 않을게 분명하지 않나... 성장한 후 연애? 그럼 노부인때처럼 죽임당할지도 모르고 ㅋㅋ 그래서 퀸시는 디에고의 유년기에 유일하게 살아있는 소중한 사람이라 더 악착같아질 것 같아.


37. 퀸시는 애칭이 퀸이면 quinn이나 quin이라고 쓰는데 어렸을때 아무리 알려줘도 queen이라고 고집하는 디에고 있을 것 같다 너무 애기라 가능한 일이지만😳


38. 짐 정리 하다 디에고의 예전 일기장을 봐서 몰래 살펴봤는데 내 이름이 아니라 Königin 이라는 이름이 계속해서 나오길래 검색해보고 나 조금 기뻐졌어😢 (독일어로 Königin의 뜻은 여왕)


39. 둘은 여리고 어렸던 옛날보다 자라난 지금 더 서로에게 의존하고 몰두하고 매달릴 것 같아. 가지면 가질수록 갈증이 일고 욕심부리게 돼. 유치하고 어리광일뿐이라는 걸 알지만 전부 알고도 받아주는 네가 더 나빠. 이런식으로... 남탓 장인 퀸시랑 그거 다 받아주고 그의 배로 사랑해주는 솔직한 디에고가 연인이라 다행이야.


40. 디에고는 퀸시보다 더 섬세한 성격이니까 퀸시한테 잘 어울릴 악세사리나 너클이나 인형 같은 걸 곧잘 퇴근하면서 사올 것 같아🤔 또 그거랑은 별개로 디에고 생일 때마다 디에고가 필요한 물건들만 쏙쏙 잘 알아서 선물하는 퀸시 때문에 내가 선물이야 하는 퀸시는 받지 못해 슬픈 디에고 ㅋㅋ